트라이엄프 195 하역하였습니다.
라덴씨입니다.
요즘은 포스팅이 많이 늦는지라.. 지난주 토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요번에는 트라이엄프 195CC 를 하역했습니다. 07년식 150 마력이 얹어있었던 아이입니다.
3개월쯤 전에 시작해서 수입대행했던 물건인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요.
이유인즉은.. 벼룩시장같은 게시판에서 개인물건을 구입했는데 배값이 비싸 사기가 염려되어 에이전트를 세웠는데
배값을 선불하지 않으니.. 셀러가 배에 남아있던 론(할부) 를 정리하는데 무려 1달이나 걸렸던 것입니다.
이 부분을 많이 설명을 드리긴 했는데.. 선주께서는 마음이 급하셔셔 재촉하시고.. 여러모로 들여올 떄도 시간때문에
좀 비싼 루트로 실어오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10월 안으로 들어오기는 했습니다.
보통 컨테이너로 들어올 때는 여러가지는 콤바인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케이스에는 시간상 여유가 없어 달랑 배만 실려
들어왔네요 +_+.. 아이고 아까운 컨테이너 +_+ 대신에 안에 공간이 여유가 있었던 만큼 배에 데미지 없이 잘 실려왔습니다.
트라이엄프는 선적 및 하역시 데미지가 생기면 보수하는 일이 아주 번거롭기 때문에 어찌보면 차라리 돈을 들여
흠없이 실어오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경우는 배와 트레일러가 분리된 채로 도착했는데 그도 그럴것이 트레일러 바퀴가 하나 아작났고 대신에 새 휠과
타이어를 넣어주었습니다. 이런저런 조립은 그냥그냥 쉬운 편이었는데.. 문제가 있는 휠을 잡고 있는 볼트가 하나
쩔어서 풀리지 않았던지라 어쩔 수 없이 산소로 잘라내고 분리했습니다.
배는 배대로 어떻게 올려야 하나 고민하다가.. 사진과 같이 지게차 두대로 오뚜기처럼 세워서 끈을 풀고 가운데를 쑥 들어서 올려놓았습니다.
배에는 상처없이 잘 올라갔구요. 이제는 배를 많이 까 보니.. 저도 이골이 나네요 ^^ 전처럼 긴시간 고민하지 않고 하역할 수 있습니다.
배만 일단 내렸던 사진입니다. 나중에 같이 티탑 및 윈도우 조립해 드렸습니다.
아욱.. 빛나는 트라이엄프의 광채 !! -_-;;
전체 조립된 사진입니다.
195는 앞공간은 215에 비해 좀더 실용적인데 전반적으로 좀 빡빡한 편입니다. 대신에 배의 규모는 215와 큰 차이가 없어서
바다에서 훌륭한 성능을 보여줄것 같네요.. 미국에서도 중고가 잘 안보이는 기종입니다. 엔진은 말할것도 없이 신품급입니다.
선주께서 또 행복한 시간 만드시기를 바라면서 이만 마칩니다. ^^
이제 슬슬 수입대행의 계절이니.. 관심있으신 분은 많이 맡겨주세요 ^^